경남 함양 산불 사흘째 확산…헬기 51대 투입

경남 함양 산불 사흘째 확산…헬기 51대 투입

기사승인 2026-02-23 08:02:15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 진화를 위해 23일 오전 7시 5분부터 헬기가 투입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51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32% 정도이며, 산림청은 이날 헬기 51대와 진화 차량 105대, 진화 인력 603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산불영향 구역은 약 189㏊로 추정되며, 전체 8.26㎞에 달하는 화선 중 2.64㎞가량의 진화가 완료된 상태다.

이 산불은 21일 오후 9시 14분께 발생했으며 22일 오전 4시 대응 1단계, 22일 오후 10시 30분에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산불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 이상이거나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일 때, 혹은 48시간 이상 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 당국도 같은 날 오후 11시쯤 국가동원령을 발령해 전북에서 펌프차 6대, 물탱크차 2대와 전남에서 펌프차 11대, 물탱크차 2대를 현장에 투입한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험한 지형으로 진화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조기에 주불을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