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고객 빅데이터 하루 4억건씩 축적”…지난해 1500억건 쌓였다

에이블리 “고객 빅데이터 하루 4억건씩 축적”…지난해 1500억건 쌓였다

기사승인 2026-02-23 09:32:20
에이블리 제공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하루 평균 4억 건의 고객 행동 데이터가 축적되며 지난해에만 약 1500억건의 빅데이터가 쌓였다고 23일 밝혔다.

고객 행동 빅데이터는 상품 노출과 클릭, 찜, 장바구니, 주문 등 이용자의 쇼핑 활동 전반을 기록한 데이터베이스(DB)다. 에이블리는 앱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행동 데이터를 사용자 ID별로 라벨링해 실시간 데이터셋으로 축적하고 있다.

특히 상품을 클릭하지 않거나 클릭 후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행동까지 취향 정보로 분석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데이터는 이용자 취향을 학습하는 순환 구조를 형성해 AI 개인화 추천 기술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기준 에이블리에 축적된 유저 행동 데이터는 1500억건 이상이다. 이 가운데 상품·마켓 찜, 리뷰, 장바구니 등 구매 의향이 반영된 데이터는 누적 35억건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만 8억 건이 추가됐다. 패션을 중심으로 뷰티와 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 데이터가 쌓이며 카테고리 간 교차 추천 정확도도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확보 배경에는 높은 이용자 수와 체류시간이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 에이블리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934만명으로 패션·뷰티·식품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앱 사용 시간도 총 4억9000만분으로 전문몰 중 가장 많았다.

MZ세대 비중이 높은 점도 데이터 축적 속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기준 에이블리 이용자 중 10~30대 비중은 73%에 달했으며, 각 연령대 사용자 수 역시 전문몰에서 가장 많았다.

에이블리 측은 “빅데이터는 AI 기술과 상품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향후 이용자의 취향을 예측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