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 ‘뒷말’ 무성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 ‘뒷말’ 무성

시‧도 통합한다면서 광주‧전남‧대전‧충남 시‧도지사 면접은 그대로

기사승인 2026-02-23 15:17:04
더불어민주당이 6‧3지방선거 공천 업무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과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면접을 실시한다. 

23일은 광주를 비롯한 서울, 부산, 인천, 강원, 대전, 울산, 세종지역 예비후보 면접을 실시하고, 24일은 전남과 전북, 경기, 경남, 충북, 충남, 제주지역 면접이 이뤄진다. 대구와 경북은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함께 시‧도 광역통합을 당론으로 정한 민주당은 24일,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어 행정통합 특별법을 의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전남‧광주, 대구‧경북, 충남‧대전은 시‧도지사 2명씩이 아닌 특별시장 1명씩을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 계획대로 법안이 통과되면 이들 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은 의미가 없어지지만, 광주와 대전은 23일, 전남과 충남은 24일, 각각 면접이 강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공관위에서 결정하게 될 일이라 실무자 입장에서 말씀드릴수 있는게 없다’면서도, 아직까지 방식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통합시장 후보를 위한 면접이나 공천 일정이 따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23일과 24일 광역단체장 면접을 치르는 광주, 대전, 전남, 충남 시‧도지사 예비후보들은 통합 특별시장에 나설 경우 또다시 면접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행정통합을 민주당 당론으로까지 결정해 밀어붙이면서, 통합하는 곳은 특별법 통과 후 면접을 보면 될 것인데 왜 일을 복잡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안가면 끝인데 안 갈 수도 없고, 어차피 통합될 것인데 좀 기다려 주지, 배려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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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