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보험손익 감소 영향으로 소폭 줄었다. 다만 투자손익이 크게 늘면서 세전 기준 실적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미래에셋생명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308억원으로 전년(1361억원) 대비 3.9% 감소했다.
보험 본업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보험손익은 1120억원으로 전년(1193억원) 대비 6.1% 감소했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과 위험조정(RA) 상각 등 보험계약에서 발생하는 반복 수익은 유지됐으나, 보험부채 증가와 계리적 가정 변경 영향이 반영되면서 전체 보험손익이 줄었다.
보험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부문 수익이 실적을 방어했다. 투자손익은 이자 및 배당수익 증가와 금융자산 평가손익 개선 영향으로 8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39억원) 대비 212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전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세전이익은 2024년 1231억원에서 지난해 1987억원으로 61.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보험과 투자를 결합한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산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자기자본투자(PI)를 확대하고 중장기 수익원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ALM 매칭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PI 측면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만의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을 완성하고, 보험과 투자가 시너지를 내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