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지난해 매출 2조3988억·영업익 1958억 ‘사상 최대’

코스맥스, 지난해 매출 2조3988억·영업익 1958억 ‘사상 최대’

기사승인 2026-02-23 18:22:01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코스맥스는 23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3988억원, 영업이익 19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11.6%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한국 법인의 견조한 성장에 더해 중국 법인의 회복, 미국 시장 반등, 중동·남미 등 신시장 개척 성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법인은 K-스킨케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매출은 1조5264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늘었고 영업이익은 1546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겔마스크와 크림, 선케어 등 기초 제품군이 고성장을 이어갔고, 새로 강화한 헤어·바디 카테고리에서도 성과를 냈다.

중국 법인은 장기간 이어진 소비 둔화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 연간 매출은 6327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상하이 법인을 중심으로 추진한 고객사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내며 기초와 색조 부문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광저우 법인 역시 고객사의 동남아 수출 확대와 제품군 다변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미국 법인의 연간 매출은 132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캘리포니아 영업 사무소를 통한 서부 신규 고객사 확보가 영향을 미쳤다.

태국 법인은 선케어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68.2% 급증한 73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법인은 높은 기저 부담과 정치적 상황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으로 매출이 13.7% 감소한 97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는 올해 선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법인 간 공동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남미·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