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와 ITS세계총회가 열리는 강릉시에 지난 설연휴 기간 동안 역대급인 86만여명의 외지인이 방문해 관광을 즐긴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1일 평균으로 볼 때 10년내 가장 많은 관광객이 강릉을 찾은 것으로, 강원도내 18개 시·군중 10년 동안 관광객수 연속 1위를 차지한 기록이다.
24일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에 따르면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이 86만39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설 명절(6일간 94만208명) 대비 총방문객 수는 연휴 일수 차이로 다소 감소했으나, 일평균 방문객 수는 17만2780명으로 전년 일평균 15만6701명보다 10.3%(1만6079명)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설연휴 일평균 방문객수는 9년전인 2018년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의 설연휴(62만6129명) 일평균 방문객수 15만6532명 보다도 9.4%(1만6248명) 늘어난 것이다.
개별 관광지 중 강릉오죽헌·시립박물관에는 올해 설 연휴 5일동안 총 1만6659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평균 333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1% 증가한 것이다.
외지인들은 연휴 기간동안 지역의 관광지와 해변·맛집 등이 몰려 있는 포남2동·경포동·초당동·주문진읍·중앙동·송정동 순으로 많이 방문했다.
교통 지표도 증가세를 보여 방문객수 증가를 뒷받침했다. 설 전후 5일간 고속도로 강릉 진입 차량은 2025년 16만342대에서 올해 18만952대로 11.4%(2만610대) 많아졌고, 철도 이용객도 2025년 3만3718명에서 올해 3만5102명으로 4%(1384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가용 이용과 대중교통 모두에서 강릉 방문 수요가 확대된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강릉시는 연휴 기간 경포해변, 안목해변,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오죽헌, 월화거리,강릉대도호부관아 등 주요 관광지에서‘ 설 명절 관광객 맞이 행사’를 진행, 관광도시 강릉 홍보에 집중했다.
전통놀이 체험, 다양한 장르의 공연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 명절 분위기를 살린 콘텐츠 운영이 체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방문객 증가의 주요 원인은 명절 기간 가족 단위 여행 증가 트렌드, 동해선 철도 이용객 확대, 겨울 바다 및 전통문화 체험 수요 증가 등이 꼽힌다.
특히 동해선 개통 이후 기차를 이용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도권·영남권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를 시작한 2018년부터 강릉시는 설연휴 외지인 방문객수 강원도내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강릉시는 2018년 62만6129명, 2019년 74만3928명, 2020년 67만9875명, 2021년 54만3280명, 2022년 72만2344명, 2023년 64만118명, 2024년 66만6435명, 2025년 94만208명, 2026년 86만3902명의 관광객수를 기록, 도내 전체의 20.7%~25.4%를 차지하며 9년동안 타시군의 추격을 따돌렸다.
올해 설연휴 동안 강원도 전체에는 391만7102명이 방문한 가운데 22.1%를 점유한 강릉시에 86만3902명이, 원주시에는 80만9154명(20.7%), 춘천시에는 66만7166명(17%), 속초시에는 61만522명(16.6%), 홍천군에는 54만3238명(13.9%), 평창군에는 45만961명(11.5%)이 각각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설 명절 방문객 증가세는 ‘강릉 방문의 해’ 추진과 함께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제관광도시 강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