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올림픽 독점중계 지적…“국제행사 시청 접근성 넓혀야”

李대통령, 올림픽 독점중계 지적…“국제행사 시청 접근성 넓혀야”

“사회적 열기 충분히 고조되지 못해 아쉬움”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보편적 시청권 보장 필요성 강조

기사승인 2026-02-24 11:45:39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스포츠 행사에 대한 국민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결과를 언급하며 “우리 선수들의 투지와 활약에도 과거 국제대회와 비교하면 사회적 열기가 충분히 고조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 행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접근성을 폭넓게 보장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구체적인 사안을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JTBC의 단독 중계를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JTBC는 올림픽과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뒤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시도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올해 동계올림픽이 단독 중계되면서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6월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사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단에 대해서는 “모두의 뜨거운 도전은 국민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줬다”며 “스포츠 외교 측면에서도 값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팀 코리아 정신’으로 국민에게 뜻깊은 겨울을 안겨준 선수단과 지원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무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