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위기 청년 100명 대환대출·긴급생계비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위기 청년 100명 대환대출·긴급생계비 지원

총 5억원 투입…다중채무·고금리 대출 보유 만 19~39세 대상

기사승인 2026-02-24 13:04:14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왼쪽)과 안준상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 이사(오른쪽)가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재단 회의실에서 ‘청년 희망사다리 대출 지원사업’ 협약식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제공

금융산업공익재단이 다중부채와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위기 청년들을 위해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과 긴급생계비 지원에 나선다.

재단은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과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재단 회의실에서 ‘청년 희망사다리 대출 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5억원을 투입해 금융위기 청년 100명에게 대환대출과 긴급생계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청년 가운데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다중채무 및 연 1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80명이다. 올해 기준 중위소득 150%는 1인 가구 월 소득 384만7000원 수준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1인당 최대 500만원 한도의 대환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출 심사 과정에서 대출보다 생계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청년 20명에게는 월세, 관리비, 공과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긴급생계비를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재단의 포용금융 사업의 일환으로,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금융 회복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병행한다. 이에 대환대출과 긴급생계비 지원과 함께 1:1 금융멘토링, 금융교육도 제공해 신용관리 및 재무설계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주완 재단 이사장은 “고금리·다중채무로 인해 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단계에서부터 과도한 금융 부담으로 좌절을 겪게 되는 상황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청년들의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채무 구조 개선과 금융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김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