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유토피아 정선군’…27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복지유토피아 정선군’…27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월 15만원씩 지급, 신청률 89.3%, 3만여명 1차 지급

기사승인 2026-02-24 16:10:27 업데이트 2026-02-24 17:34:01
강원 정선군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접수 현장 모습. 쿠키뉴스DB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강원 정선군에서도 본격 시행된다.

정선군은 27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지급액은 1인당 월 15만 원이다.

전체 지급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인구 3만5255명 중 3만1478명이다.

신청률은 89.3%다. 이 중 2만9740명이 1차 지급 대상이다.

기본소득은 지역 화폐인 와와페이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단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불가피한 경우에는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사용처는 지역사랑 상품권 가맹점 중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으로 제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한다.

또 일부 면 지역의 사용처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해당 권역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로마트는 농협과 상생 협력을 추진해 기본소득 사용에 따른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기부금으로 조성한다.

강원 정선군청. 쿠키뉴스DB

정선군은 이를 통해 지역 소비가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용권역은 읍 지역과 면 지역 2개 권역으로 단일화하여 주민의 편의를 높였다. 

읍 지역 주민은 읍·면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면 지역 주민은 5개 면 지역 가맹점과 읍 지역 공통가맹점 5개 업종(병원·약국·학원·안경점·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읍·면 지역 주민이 공통으로 사용 가능한 주유소, 편의점, 면 지역 하나로마트의 이용금액은 월 5만원으로 제한한다. 

읍 지역 하나로마트는 사용이 불가하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국가적인 거대한 실험과 동시에 국민고향정선 완성을 위한 복지 정책”이라며 “십수 년 전부터 정선군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국에서도 모범에 되는 복지 정책을 현장에 도입해 알토란같은 성과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여량면에 아이 6명을 둔 가정이 이주하는 등 1700여명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정책을 도입해 전국 최고의 주민이 행복한 지자체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급은 지난해 10월 20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같은 해 12월 22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신청한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10월 19일 이전 거주자는 2월부터 지급을 시작한다. 10월 20일 이후 전입자는 실거주 여부를 확인한 뒤 3개월분을 4월 말에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