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일 장중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의미를 부각했다. 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새 역사를 썼다. 국민과 기업이 만든 역사”라며 “꿈의 지수라 불리던 ‘코스피 6000’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했던 ‘코스피 5000 시대’ 달성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6000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경제는 전례 없는 속도로 도약하고 있다”며 “대외 불안과 글로벌 변동성 속에서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유수의 투자사들 역시 한국 증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이 제 가치를 평가받을 기반을 만들었고, 오랜 시간 한국 증시를 억눌러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빠르게 해소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을 두고 “소액주주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해 기업의 성장과 주주의 권리가 함께 가는 건강한 시장 질서를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국가가 정상화되고 주식시장도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며 “박수 한번 치고 시작하자”고 말했다.
정 대표는 “주가지수가 6000을 넘어 7000, 8000까지 훨훨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우리 주식시장의 효율성을 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3차 상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됐고 오늘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주식시장이 활성화되고 국민들이 성과를 나누는 것을 막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상법 개정안에 협조하라. 그것이 애국의 길”이라고 촉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회사가 취득한 자사주를 1년 안에 소각하도록 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법안”이라며 “코스피 6000, 7000 시대를 선도할 민생 개혁 법안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종결 표결을 통해 필리버스터를 마무리하고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의원들 역시 잇따라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스피 6000,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적었고, 한준호 의원은 “정부가 방향을 잡고 기업이 결단하고 국민이 믿어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법 개정안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후 토론 종료 이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