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추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추진

기사승인 2026-02-25 14:41:31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추진된다.

25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대해 두 차례 입찰공고를 냈으나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근거해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조달청에 관련 절차 진행을 요청한 상태다.

조달청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실시해 시공경험,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후 적격자로 선정되면 수의계약 참여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공단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계약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업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컨소시엄 내부 사정으로 하도급 대금, 인건비, 장비·자재 등의 지급이 지연돼 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가덕도신공항 건설공사는 현대건설을 중심으로 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공사기간 연장을 둘러싼 갈등 끝에 지난해 5월 현대건설이 사업 불참을 선언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도 연이은 건설현장 사망사고 이후 신규 인프라 수주를 중단하면서 컨소시엄에서 탈퇴했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 11월 공사 기간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리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공사비도 10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액했다.

한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총 19개 사로 구성됐다. 주관사인 대우건설(지분율 55%)을 비롯해 HJ중공업과 중흥토건(각 9%), 동부건설과 BS한양(각 5%), 두산건설(4%) 등이 참여했다.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13곳(13%)도 컨소시엄에 포함됐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