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감성 디자인’ vs LG ‘미래 라이프’… 세계적 권위 ‘iF 디자인 어워드’ 휩쓸었다

삼성 ‘감성 디자인’ vs LG ‘미래 라이프’… 세계적 권위 ‘iF 디자인 어워드’ 휩쓸었다

기사승인 2026-02-25 16:30:41
삼성전자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금상을 수상한 ‘지속가능한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금상 2개를 포함해 77개, LG전자는 26개 본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6는 1953년 독일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제품 △사용자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서비스 △건축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완성도를 평가한다.

삼성전자, 지속가능성과 UX 앞세워 77개 수상

삼성전자는 이번 어워드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총 77개의 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오브제형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5’와 ‘지속가능한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로 금상 2개를 받았다.

뮤직 스튜디오 5는 평소에는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보이지만, 전면 미세 타공 구조를 통해 강력한 사운드를 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 소품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음향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설명이다.

또한 가전 폐기물을 재가공해 소모품으로 재탄생시킨 지속가능한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역시 역시 환경 보호와 실용성을 모두 잡으며 금상을 거머쥐었다. 폐기 방식에 따라 색상을 달리 적용해 사용자가 쉽게 구분하도록 설계했다.

이 외에도 △역대 가장 얇은 5.8mm 두께의 ‘갤럭시 S25 엣지’ △화면 자동 보정 기능을 갖춘 ‘더 프리스타일+’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모바일 AI 환경에 최적화된 ‘One UI 7’ 등이 본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한 홈로봇 ‘LG 클로이드’ 이미지. LG전자 제공 

LG전자, 홈로봇·월페이퍼 TV 등 26개 본상

LG전자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포함해 총 26개 본상을 받으며 혁신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집 안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사람의 표정과 음성, 몸짓에 반응하는 LG 클로이드는 로봇이 단순한 기계를 넘어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호평을 받았다.

성능과 미학을 동시에 잡은 제품들도 돋보였다. 9mm대의 초슬림 두께를 자랑하는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와 항공 우주 신소재 '에어로미늄'을 적용한 'LG 그램 프로'가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울 강남구에 조성된 가전 매장 ‘플래그십 D5’는 건축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아울러 욕실 공기질 관리를 위한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과 발달장애 아동을 위해 제작된 ‘쉬운 글 도서’ 등은 사회적 포용성과 삶의 질을 고려한 LG만의 디자인 철학을 잘 보여주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