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후 처음으로 대구를 공식 방문한 한 전 대표는 이날부터 사흘간 대구에 머물며 지역 민심을 살필 예정이다.
방문 첫날 한 전 대표는 중구 동성로와 패션주얼리특구를 차례로 돌며 시민들과 접촉하고, 폐점된 대구백화점 본점 일대를 둘러보며 침체된 도심 상권을 확인했다.
이어 2·28민주운동기념회관을 찾아 1960년 대구 고교생들이 주도한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 전 대표가 첫 공식 방문지로 2·28기념회관을 선택한 것은 권위주의에 맞선 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하고,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 과정에서 보였던 ‘민주주의 수호’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제명 이후 강조해 온 기조와 맞닿아 있다.
한 전 대표는 오는 27일 대구 정치의 심장부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민심 청취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일정이 6·3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민심 탐색전으로, 수성구나 달성군 등 보수 핵심 지역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전략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구는 여전히 보수 세력 결집의 상징지”라며 “한 전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향후 정치적 진로 방향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