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무안공항 빠른 재개항이 제일 중요”

이 대통령 “무안공항 빠른 재개항이 제일 중요”

이 대통령, 국가관광전략회의서 민생 불편 지적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활용 방안 검토도 주문
국토부 “사고 조사 마무리 시 상반기 가능”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공항 기존 국제선 시설 건재…대통령 결심이 관건”

기사승인 2026-02-26 10:42:53
25일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1년째 폐쇄 상태인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을 당부하며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활용 방안 검토를 주문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반 시설이 이미 확보된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운항을 정부에 재건의했으며 오는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역민 교통 편익 제고와 고사 위기의 관광 산업 회복을 위한 행정력 집중 의사를 공식화할 방침이다. /JTBC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2024년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1년째 멈춰 선 무안국제공항의 폐쇄 상태를 끝내기 위한 신속한 재개항 협의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무안공항을 빨리 재개항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유가족과 협의해 현장 보존과 기록을 정확히 남긴다면 개항에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활용 가능성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질의하며 지역민의 교통 편익 제고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페이스북 통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강 시장은 “광주공항은 활주로와 세관, 검역 등 국제선 운영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긴 시간이 필요치 않다”며 국토부의 부정적 기류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강기정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국제선 임시 취항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강기정 시장은 가동이 중단된 무안공항 인력을 파견받아 운영하다가 무안공항 정상화 시 업무에 복귀시키는 효율적인 인력 운용안을 제시하며 정부를 설득하고 나섰다.

지역 관가에서는 이번 대통령의 언급이 지지부진했던 공항 활성화 논의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구성된 6자 협의체에서 2027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공항 이전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그전까지의 ‘골든타임’을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으로 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영환 기자
honam0709@kukinews.com
김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