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게 필요한 건 프로다움”…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의 출사표 [K리그]

“부산에게 필요한 건 프로다움”…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의 출사표 [K리그]

기사승인 2026-02-26 10:46:10
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이 25일 2026시즌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시즌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조성환 감독이 강조한 것은 ‘프로다움’이었다.

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 인터뷰에서 “승격이 중요하지만, 승격을 이루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기본과 성실함이 갖춰진 프로다운 모습”이라고 힘줘 말했다.

“프로다운 모습으로 성실하게 한 시즌을 치룬다면 승격이라는 목표도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고 부연한 조성환 감독은 “제주와 인천에서 팬 분들에게 좋은 기억을 드렸던 경험이 있는데, 부산 팬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올 시즌의 각오를 전했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넘어, ‘기억에 남는 팀’을 만들겠다는 선언이기도 했다. 조 감독은 개막전 상대인 성남FC에 대해 “지난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많이 경험했다. 첫 경기가 홈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동계훈련에서 열심히 준비한 경합에서 우위 확보, 빠른 공수 전환 등을 적극 활용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6 시즌 K리그2는 경기 수가 줄어들면서 한 경기, 한 경기의 무게가 더욱 커졌다. 조 감독 역시 “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매 경기 중요도가 높아졌다. 모든 감독들이 더욱 높은 집중력으로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며 “우리 또한 홈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둬 팬분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구단이 지향하는 ‘팬프렌들리 구단’의 취지에 발맞춰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싶다는 의지로 읽힌다. 올 시즌 부산아이파크는 전력 구성에서도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보였다. 검증된 베테랑 자원들의 영입과 유망한 자원들을 모으며 스쿼드를 보강했고, 실력파 외국인 공격수 영입 등을 통해 지난 시즌 부족했던 골 결정력을 보완했다.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부산은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시즌 개막전 슬로건은 ‘부산에 축구를 돌려드리겠습니다’로 결정됐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문구를 넘어 과거 K리그를 대표했던 도시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겠다는 명문 구단의 메시지다.

부산아이파크의 개막전은 오는 3월2일 오후 4시30분 성남FC와의 홈경기로 펼쳐진다. 부산이 개막전부터 ‘프로다운’ 모습으로 부산의 과거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