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경찰 2차 출석…첫 조사 후 10시간만

김병기, 경찰 2차 출석…첫 조사 후 10시간만

기사승인 2026-02-27 10:44:07
뇌물수수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첫 조사를 마친 뒤 약 10시간 만이다.

김 의원은 27일 오전 9시55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수사가 마무리되면 별도로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소명할 계획이냐’는 취재진 물음에 “조사를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의혹을 해소할 증거를 제출했느냐’는 말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의원을 뇌물수수,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의원의 13가지 의혹 중 핵심은 공천헌금 수수 혐의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의원 2명에게 총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내용이다.

이밖에도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중견기업·빗썸 취업 과정에 개입하고,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관련 수사를 무마한 의혹도 받는다.

김 의원은 전날(26일) 오후 11시30분쯤 첫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제기된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