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 난적 부산시설공단 꺾고 11연승 질주 [H리그]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 난적 부산시설공단 꺾고 11연승 질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 윤예진 9골(통산 700골 달성) 1도움으로 MVP
송지은 7골, 강경민 6골 폭발…박조은 골키퍼 8세이브 맹활약 
부산시설공단 이혜원 6골, 류은희·정가희 5골, 김수연 14세이브

기사승인 2026-02-28 14:06:00 업데이트 2026-02-28 14:07:07
SK슈가글라이더즈 윤예진이 9골(개인 통산 700골 달성) 1도움으로 활약하며 MVP에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SK슈가글라이더즈가 난적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11연승으로 1위를 질주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7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4매치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1-28로 꺾었다.

11전 전승을 달린 SK슈가글라이더즈는 승점 22점으로 1위 독주를 이어갔고, 부산시설공단은 4승3무4패(승점 11점)로 4위에 머물렀다.

치열한 수비 싸움으로 첫 골이 쉽게 나오지 않고 공격 실패를 주고받았다. 3분 30초 만에 부산시설공단 원선필이 첫 골을 넣었고, SK슈가글라이더즈는 1분 후에 윤예진의 속공으로 맞섰다.

이후 골을 주고받아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서로 실책과 골키퍼의 선방으로 다시 양 팀의 골이 주춤했다. 홍예지 골키퍼가 연달아 7미터 드로우를 막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한 SK슈가글라이더즈가 김하경의 골로 다시 골문이 열었고,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의 골로 맞받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경민과 윤예진의 연속 골로 6-4로 달아나며 앞서기 시작했다. 부산시설공단도 정가희와 류은희의 연속 골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 전반 막판 SK슈가글라이더즈가 빠르게 4골을 몰아넣으면서 14-10으로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이 류은희의 연속 골로 15-12, 3골 차로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부산시설공단이 전반에만 4개의 7미터 드로우를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 양 팀이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2·3골 차 리드를 유지했다. 부산시설공단이 여러 차례 격차를 좁힐 기회를 실책으로 놓치고 말았다. 부산시설공단의 공격 실책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경민과 윤예진의 연속 골로 19-15, 4골 차까지 달아났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면 골키퍼가 선방하며 추격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 윤예진의 점프슛 장면.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SK슈가글라이더즈가 윤예진의 속공으로 26-21, 5골 차까지 달아나며 이 경기 가장 큰 점수 차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부산시설공단이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정가희의 속공과 연은영의 연속 골로 56분에 28-27, 1골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송지은의 7미터 드로우와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 후에 얻은 7미터 드로우를 최지혜가 성공하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승기를 잡았다. 결국 31-28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윤예진이 9골, 송지은이 7골, 강경민이 6골, 강은혜가 5골 등 고른 득점을 올렸고, 박조은 골키퍼가 8세이브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6골, 류은희와 정가희가 5골씩 넣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14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9골을 넣어 개인 통산 700골 기록을 달성해 경기 MVP에 선정된 윤예진은 “개인적으로 11연승을 처음 해봐서 믿기지 않는다. 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데 그것 때문에 나태해지지 말자, 준비해 왔던 것만 잘하자고 다독이며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를 대비했는데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면서 “동료들이 좋은 패스를 해줘서 편하게 득점을 한 것 같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끝까지 긴장 놓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