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시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72회 밀양역전경주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밀양은 김원봉, 윤세주, 김상윤, 최수봉 등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영남권 항일운동의 중심지로, 시는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건강 증진과 공동체 결속을 위해 역전경주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선수단 140여 명이 참가해 총 52.9km 구간을 8개 코스로 나눠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각 구간을 달리며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겼다.
경기 결과 단장면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무안면이 준우승, 삼랑진읍이 3위를 기록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3·1운동이 모두의 참여로 이뤄낸 역사였듯 이번 대회에 보여준 시민들의 열정이 밀양의 미래를 여는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일운동 역사를 계승하고 시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밀양 허씨고가서 팝업 전시 ‘도화지 Chapter 2: 해빙’ 개최
밀양시는 지난 28일 단장면에 위치한 130년 역사의 전통 고택 허씨고가에서 팝업 전시 ‘도화지(DOHWAZI) Chapter 2: The Thawing(해빙)'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무엇이든 그려질 수 있는 여백’을 상징하는 브랜드 ‘도화지’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130년 세월을 간직한 고택이라는 역사적 공간 위에 ‘감각의 해빙’이라는 주제의 공간 실험을 얹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사랑채 마루에 설치된 하얀 광목천과 목련 오브제는 고택의 거친 질감과 대비를 이루며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을 깨우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신혜원 연주자의 해금 선율이 고택의 정취와 어우러지며 ‘해빙의 의식’을 알렸고, 라이프스타일 디렉터 장란미가 설계한 티 세리머니를 통해 방문객들은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일상의 긴장을 풀고 깊은 여유를 만끽했다.
◆밀양시,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 추진
밀양시는 오는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민속행사와 입산객 증가에 따른 산불 위험에 대비해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예방 활동에 나선다.
올해 밀양시 전역 22개소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며 약 3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각 행사장별로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산림 인접지 확인 및 주변 인화물 제거 등 선제적 조치를 마쳤다.
또한 행사장마다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무안면 동부마을 등 3개소에는 산불진화차량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