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동 고성군수(강원) 출마 예정자 출판기념회 '북적'

박효동 고성군수(강원) 출마 예정자 출판기념회 '북적'

우천 속에도 사회·단체장 및 주민 500여 명 참석
군·도의원 의정활동 담은 '고성의 일꾼, 효자동이 박 효 동' 출간
박효동 출마 예정자, "민원을 안건으로, 현장을 정책으로" 강조

기사승인 2026-03-02 18:56:53 업데이트 2026-03-02 19:27:11
인사말하는 박효동 국민의 힘 강원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전 강원도의회 부의장). 조병수 기자.

박효동 국민의 힘 강원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전 고성군의원·고성군의회의장·강원도의회 부의장)의 출판기념회가 주민들의 열띤 성원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박효동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의 '고성의 일꾼, 효자동이 박 효 동' 출판 기념회가 2일 고성문화원에서 지역 사회 단체장 및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박효동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는 인사말에서 "'고성의 일꾼, 효자동이 박효동' 제목을 보시고 웃으신 분도 계실 것"이라며 "효자동이라니, 스스로 효자라고 이름 붙인 것 같아서 쑥스럽기도 하지만 이는 동네 어른들이 지어주신 별명이다. 그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는지, 이 책을 쓰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이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1958년 토성면 천진리에서 태어나 농협에서 일하고, 농사를 짓고, 이장과 번영회장을 하다가 서른일곱에 처음 군의원 선거에 나서서 떨어진 사람의 이야기"라며 "3년 뒤에 다시 도전해서 겨우 당선됐고, 그 뒤로 군의원 세 번, 도의원 두 번에 걸쳐 5선을 하면서 보고 듣고 겪은 것들을 기록한 것"이라고 운을 땠다.

그는 "이 책은 첫 번째는 제가 태어나고 자라서 정치를 시작하기까지의 이야기이고, 두 번째는 1998년부터 2022년까지 20여 년간의 의정활동 기록이며, 세 번째는 고성의 현안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저의 생각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효동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는 "540년 넘게 우리 집안이 이 땅을 떠나지 않았다. 17 대를 이어온 뿌리가 저를 붙잡았고, 저는 그 뿌리에 순순히 붙잡혀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창한 말보다 작은 실천이 낫고, 한 일은 기록하고 못 한 일은 이유를 남겼다"며 "30년 동안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강원 고성 지역에서 군의원과 도의원을 지낸 박효동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는 이날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정리한 회고 글을 통해 지역 정치의 본질과 비전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글에는 고성군의회와 강원도의회 활동 과정에서 체득한 정책 추진 방식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중요성, 그리고 가족에 대한 미안함, 지방정치를 꿈꾸는 정치 지망생 후배들에 대한 조언 그리고 지역에 터 잡고 살아갈 다음 세대에 대한 개인적 소회를 담았다.

인사말하는 박효동 국민의 힘 강원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 조병수 기자.

"부탁이 아닌 근거로 움직여야"

박효동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는 군의원 초선 시절을 회상하며 "주민 민원은 절실했지만 의원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골목길 확장, 가로등 설치, 배수로 정비, 농로 포장 등 생활 밀착형 민원이 이어졌지만 예산과 행정 절차의 벽에 부딪혔다"는 설명이다.

그는 "담당 부서에 '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진을 찍고,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민원을 공식 안건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말이 아닌 근거로 설명할 때 집행부도 움직였다"며 "민원을 정책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의정활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의회 진출 후 달라진 시각

강원도의회 입성 이후에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밝혔다. "군 단위 현안에서 벗어나 시·군을 비교 분석하게 되면서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문제를 보다 심층적으로 바라보게 됐다"는 것이다.

박효동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는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활동을 언급하며 "고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강릉, 속초, 양양, 삼척 등 동해안 전반이 공통 과제를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어항 노후화, 해안 침식, 수온 상승에 따른 어종 변화 등을 대표적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고성의 문제는 곧 강원도의 문제이고, 도 정책은 다시 고성에 영향을 미친다"며 광역 차원의 정책 접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사말하는 박효동 국민의 힘 강원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 조병수 기자.

"정책은 숫자가 아닌 삶"

글에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도 담겼다.

그는 "정치 활동을 하는 동안 가족의 희생이 있었다"며 특히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아들을 언급했다. 그 사건 이후로 "복지 정책을 논의할 때마다 숫자와 항목으로만 보이던 정책이 누군가의 삶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정책은 결국 한 사람의 구체적인 삶을 바꾸는 일"이라고 밝혔다.

인사말하는 박효동 국민의 힘 강원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 조병수 기자.

"현장을 떠나지 말라"

그는 "현장을 떠나지 말 것, 작은 민원부터 해결할 것, 기록을 남길 것" 등 지역 정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는 세 가지 조언을 남겼다.  

박효동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는 "책상 위 서류만으로는 진짜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며 "작은 일을 해결하는 사람이 큰 일도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말은 잊히지만 기록은 남는다"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땅을 지켜갈 다음 세대에게도 "이 작은 땅 고성을 지키고 가꾸는 일을 계속해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효동 고성군수 출마 예정자의 이번 회고 글은 지역 정치인의 경험을 통해 지방의회 역할과 정책 추진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