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출판기념회에서 민주당원들을 향해 “오만했다, 부족했다”고 사과하며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바람을 명심하고, 명심(明心)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나답게 사는 세상’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재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주최 측은 이 자리에 2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시작하며 “4년 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정말 어렵게 이기고 나서 제 역량이나 경륜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교만한 생각을 했다는 것을 민주당 당원들에게 솔직히 고백하고 성찰하고 반성한다”며 단상에서 큰절했다.
이어 “당시 저를 도와주었던 수많은 당원동지들, 유세장의 백발성성했던 당원들지들과 ‘우리’라는 동지의식이 부족했다”
김 지사는 “이제는 민주당 성공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가 가장 열심히 하겠다”며 “경기도가 현장의 책임자라는 생각으로 민주당과 정부가 추구하는 가치를 반드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제시한 잠재성장률 3% 가운데 2%를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며 “200조원 추가 투자유치를 달성하고 경기도에서 신경제지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김동연이 되라는 당원 동지들의 바람을 명심하겠다”면서 “민주당의 성공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명심(明心)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본인의 저서 ‘나답게 사는 세상’에 대해선 “민주당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민생경제를 튼튼하게 하고, 그 토대 위에서 경기도민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자신의 꿈을 이루고 기회를 만드는 것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 주자인 추미애·권칠승·한준호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추 의원과 권 의원은 현장 축사를 통해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호평하고 신간 출간을 축하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박능후 사의재 상임대표가 대독한 축전을 통해 “김 지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일잘러’로서 ‘유능한 혁신가’”라며 “어려운 성장 환경 속에서도 오직 실력 하나로 경제부총리 자리까지 오른 그의 입지전적인 삶의 이력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김 지사는 김대중 정부 대통령실 경제담당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을 갖게 되었다”면서 “김 지사의 가장 훌륭한 점은 풍부한 국정 경험과 국정 경륜, 그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독서로 다져진 지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권 이사장은 “김 지사는 경기도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히 떠받치는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민주당 대표, 문희상·정세균·김진표 전 국회의장, 김영진 의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은 영상 축사를 보냈다.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김준혁·민병덕·서영석·홍기원·박정·이소영·김주영·이상식 의원, 유은혜·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