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MWC26서 ‘AI 맞춤 OLED’ 공개…사생활 보호 기술 전면에 [MWC26]

삼성D, MWC26서 ‘AI 맞춤 OLED’ 공개…사생활 보호 기술 전면에 [MWC26]

‘측면에선 안 보인다’…FMP 기술 첫 공개
골프·농구로 내구성 시연…폴더블 자신감

기사승인 2026-03-03 12:04:11
삼성디스플레이 모델들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6’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6’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에서 신기술 ‘플렉스 매직 픽셀(FMP)’을 전격 공개했다.

FMP는 픽셀 단위로 빛의 확산 방향을 제어해 정면에서는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측면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구현하는 기술이다. AI 기능 고도화로 개인화 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는 환경에서 소프트웨어가 아닌 패널 자체가 보안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 탑재됐다.
 
이번 전시 주제는 ‘IQ 시대’다. 전시관은 ‘인텔리전트 OLED 시티’를 콘셉트로 △AI 스퀘어 △AI 엣지 디스트릭트 △AI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 △AI 스포츠 디스트릭트 등 4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폴더블 OLED의 내구성도 이색적으로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자동 골프 퍼팅기를 설치하고, 폴더블 스마트폰을 홀로 활용해 반복 충격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 농구 백보드에 폴더블 스마트폰 18대를 부착하고 로봇 팔이 농구공을 던지는 방식으로 충격 내구성을 시연한다.

AI 엣지 디스트릭트에서는 새로운 콘셉트의 OLED 엣지 디바이스도 공개한다. 원형 OLED를 적용한 소형 반려 로봇 ‘미니 펫봇’과 플렉시블 OLED 기반 디지털 쇼케이스 ‘AI 토이 하우스’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가 단순 화면을 넘어 AI 인터페이스로 확장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AI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에서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K팝 공연 콘텐츠를 구현하는 혼합현실(MR)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김태우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AI 시대의 디스플레이는 단순 출력 장치를 넘어 사용자와 환경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FMP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OLED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