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교 성고충심의위, 교육청으로 이관

전남 학교 성고충심의위, 교육청으로 이관

‘초‧중’ 교육지원청‧‘고’ 도교육청이 담당
전문성 키워 신뢰 회복…학교 행정업무 경감도

기사승인 2026-03-03 16:16:53
전남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단위로 운영하던 성고충심의위원회를 3월 1일부터 전남교육청과 일선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했다. 초‧중학교는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이 담당한다. /신영삼 기자
전남지역 학교 현장의 성고충 문제가 보다 전문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단위로 운영하던 성고충심의위원회를 3월 1일부터 전남교육청과 일선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했다. 초‧중학교는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이 담당한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외부 인사 2명을 포함해 총 7명 이상으로 성고충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피해 당사자가 희망할 경우 예외적으로 학교 자체 운영도 가능토록 했다.

전남교육청은 위원회 이관에 앞서 TF를 운영해 현장 의견을 수렴, 사안 처리 전체 과정 중 ‘사실확인, 심의, 결과 통보’ 단계를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으로 이관했다.

앞으로 학교는 기본 역할인 ‘상담 및 신고 접수,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이행’ 등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가 본연의 역할인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남광주 행정·교육 통합을 추진하면서 진전된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성고충심의위원회는 각 학교별로 구성‧운영해 왔으나, 전문성과 신뢰성 논란, 학교 행정업무 부담 증가에 따른 피해자 보호 소홀 등의 문제로 개선이 요구돼 왔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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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