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제1회 추경 9624억 원 확정…민생 회복·재해 복구 ‘집중 투자’

산청군, 제1회 추경 9624억 원 확정…민생 회복·재해 복구 ‘집중 투자’

기사승인 2026-03-03 16:50:07
산청군이 민생 안정과 재해 피해 복구에 초점을 맞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하며 지역경제 회복에 속도를 낸다.

산청군은 3일 2026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군의회 승인을 받아 최종 9624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는 당초 본예산보다 371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일반회계 8928억원과 특별회계 696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은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 사항과 보통교부세 등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재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군민 생활 안정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편성됐다. 군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안전 기반을 강화하는 데 예산을 집중했다.

민생 안정·재해 복구 중심 예산 편성

추경 예산의 핵심은 군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분야와 재난 대응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생안정지원금 △호우피해 확정 복구사업 △신기~신촌지구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사업 △신안·생비량면 보행로 조성사업 △외정마을 노후상수도 정비공사 △지역 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사업(원예)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군은 반복된 자연재해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66억원을 별도 편성했다. 이는 소비 여력을 높여 지역 상권 회복을 유도하고 단기적인 경기 활성화 효과를 끌어내기 위한 조치다.

재해 복구 분야에서는 지난해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생활 인프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사업은 겨울철 도로 결빙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사업으로, 군민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SOC·농업 경쟁력 강화 병행

군은 생활 밀착형 기반시설 개선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신안·생비량면 보행로 조성사업과 외정마을 노후상수도 정비공사는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농촌 지역 정주 여건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또 지역 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사업(원예)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생산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시작하는 예산” 강조

산청군은 이번 추경 편성과 동시에 신속 집행 체계를 가동해 예산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예산이 실제 지역경제에 빠르게 투입될수록 소비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군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예산과 재난에 강한 안전 예산에 군정 역량을 집중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확정으로 산청군은 재해 대응과 민생 회복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며 안정적인 지역 운영 기반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