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5일 자로 지방시대위원장직을 마무리하고 경남에 내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6·3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4일 경남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합동 워크숍’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워크숍은 그동안 해온 과제를 정리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도지사 도전 배경과 관련해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한 각종 계획과 로드맵, 추진 체계는 마련됐지만 결국 현장에서 실행돼 성과로 구현돼야 한다”며 “지방 주도 성장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결단으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행정통합 바람 속에서 부산·울산·경남 통합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그 부분이 제가 지방선거에 나서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중요한 계기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울·경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해 권역별 초강력 단위의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가장 뒤쳐진 지역이 돼버렸다”며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위치를 회복하고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지방선거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통합법은 국회를 통과했지만 대구·경북, 대전·충남 등은 아직 진통을 겪고 있는 데 대해서는 “이제는 정치권의 정치적 합의 여부만 남아 있는 것 같다”며 “지금 공은 국회로 넘어가 있고, 국회에서 지역사회 여론을 수렴하면서 정치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서고, 신용한 부위원장도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하면서 지방시대위원회 운영에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설계와 로드맵, 추진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과제였는데, 그 과정은 (사실상)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들이 국정기획위원회 단계부터 함께해 온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청와대에서 신속하게 후임 인선을 하게 되면 현재 추진 중인 지방주도 성장, 5극3특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