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함평 시대 성큼…전남도·함평군, 원스톱 행정 지원 '맞손'

금호타이어 함평 시대 성큼…전남도·함평군, 원스톱 행정 지원 '맞손'

빛그린산단 15만 평 부지 6609억 원 투자 본격화
순익 3768억 원 호실적 기반 1조4000억 원 글로벌 투자 시동

기사승인 2026-03-04 09:25:32
3일 전남 함평군 빛그린국가산업단지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건설 현장에서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관계자들과 함께 신공장 조성 현황을 점검하며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월야면 외치리 일원 15만 평 부지에 6609억 원을 투입해 2028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래차 산업의 요충지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전남도와 함평군이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 조성 현장을 방문해 6609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행정 지원에 나섰다. 작년 매출 4조7013억 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금호타이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스마트 타이어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함평군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임완주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 등은 3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공장 건립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 브리핑을 진행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금호타이어의 생산 기반 확충이 전남 서남권의 산업 지형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신속한 인허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금호타이어 함평공장은 월야면 외치리 일원 15만 평 부지에 총 6609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오는 2028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완공 시 연간 530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되며, 특히 유로7 등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한 초정밀 친환경 타이어 생산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3일 전남 함평군 빛그린국가산업단지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예정지를 방문한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왼쪽에서 네 번째)와 이상익 함평군수(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사업 성공을 기원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5년 매출 4조 7013억 원 달성에 이어 함평 신공장에 초정밀 친환경 타이어 생산 기지를 구축해 연간 530만 본 생산 규모의 글로벌 거점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함평군

이 같은 과감한 투자는 금호타이어의 재무 건전성 강화와 궤를 같이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1% 상승한 376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바탕으로 함평과 폴란드 신공장 등에 총 1조4000억 원을 투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건설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광주·전남의 미래차 산업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다”며 “공장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호길 금호타이어 안전생산혁신본부장은 “함평공장은 초정밀 타이어 생산을 통한 금호타이어 대도약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향후 금호타이어가 광주시 광주공장 부지 매각 후 진행할 2단계 투자 확대 여부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금호타이어는 광주송정역 인근 41만5000제곱미터 규모의 부지 매각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2단계 투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환 기자
honam0709@kukinews.com
김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