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지난 13일 세정아울렛 일원을 광주 최초의 ‘자율상권구역’으로 승인하고 상권 부활의 마중물인 온누리상품권 도입을 선언했다. 2003년 개관 후 24년이 흐르며 공실률이 25%에 육박했던 이곳은 김이강 서구청장의 주도로 상인·임대인·지자체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하며 활로를 찾았다. 서구 공무원들이 상가를 돌며 밀착 지원한 결과 전체 112개 점포 중 94개소가 당일 가맹 신청을 마쳤으며, 설 연휴 기간 이틀 만에 200만 원 이상의 상품권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초 체력을 확보한 골목경제에 ‘AI 경쟁력’을 더하는 작업도 본격화됐다. 서구는 지난 14일 외식 솔루션 기업 먼슬리키친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실증사업’ 협약을 맺고 6개월간의 테스트베드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초기 비용 부담으로 디지털 전환을 망설였던 소상공인들에게 AI 기반 매출·수요 예측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제공되는 AI 솔루션은 단순 결제를 넘어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재방문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맞춤형 프로모션을 자동 실행하는 지능형 기능을 갖췄다.
서구는 세정아울렛을 중심으로 5년 간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주변 10개 골목상권과 연계한 중형 거점 상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번 AI 실증사업의 성과를 정밀 분석해 향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을 구 전체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설계하고 있다.김이강 서구청장은 “행정이 적극적으로 기술을 발굴해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상권의 자율적 혁신과 스마트 기술이 시너지를 내어 세정아울렛과 골목경제가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