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중교통 월 4만5천원에 '무제한'…동백패스-K패스 연계

부산 대중교통 월 4만5천원에 '무제한'…동백패스-K패스 연계

기사승인 2026-03-04 17:30:11
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오전 도시철도 서면역에서 K패스와 연계를 통해 부산지역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동백패스를 홍보하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모두의 카드와 연계해 다음 달부터 4만5000원으로 부산의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 가능하도록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도입된 정부의 모두의 카드는 일반 유형 기준 월 5만5000원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초과분 모두를 환급받을 수 있다.

현재 부산에서 시행 중인 동백패스는 월 4만5000원을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 분에 대해 최대 4만5000원 한도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두 제도가 연계 개선되면 동시 가입자는 부산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월 4만5000원을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 분을 무제한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동백패스는 2023년 8월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후 청소년 동백패스, 모바일 동백패스 시행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왔다.

지난 달 말 기준 81만3298명이 가입·이용 중인 동백패스는 지난해 상반기 부산연구원에서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이용자 1000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93%가 만족했다. 

현재 시는 정부와 연계 개선 관련 업무 협의를 마치고 연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다음 달 중 연계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동백패스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를 추가 발급할 필요 없이 기존 동백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동백패스와 K-패스를 동시에 회원 가입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금액 등에 따라 자동으로 환급 혜택이 적용되는 구조다.

K-패스는 국비가 50%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이번 연계를 통해 100% 시 재원으로 운영 중인 동백패스의 재정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제도 변경에 대한 대시민 안내를 위해 4일 오전 8시부터 서면교차로와 도시철도 서면역, 시청역에서 동백패스와 K패스 연계 개선 사항과 대중교통 이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박형준 시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해 시민에게 제도의 세부 내용을 홍보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한 뒤 시청까지 도시철도를 이용하여 출근하는 행사를 했다.

박형준 시장은 "동백패스와 K-패스 동시 가입으로 이용자 혜택이 확대되는 만큼 동백패스와 K-패스 연계 개선 시행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제도 홍보해 시민 혜택은 늘리고 시 재정 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