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은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과 지역경제의 자생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3대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지난 달 벡스코에서 140여 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지역경제 상생 및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다.
공단은 협약에 따라 '지출예산 70% 이상 지역발주'를 전사적 목표로 설정하고 지역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체계를 구축한다.
발주 시에는 부산지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최우선으로 선정함으로써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한다.
공단은 지역 업체가 제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과 낮은 가격을 우선 기준으로 선정하는 구매절차를 체계화했다.
자체 개발한 업체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지역상품에 대한 내역 및 업체 관련 정보를 체계화하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하수처리장과 소각장 등에 설치된 지역업체 제품을 목록화하고 체계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업체의 제품 경쟁력을 제고한다.
공단은 지역 기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 및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지원을 위해 지산학 협업을 통한 R&D 및 기술지원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달 25일 자 조례 개정으로 환경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 사업의 근거를 마련한 공단은 대학, 산업계와 함께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R&D 등 연구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이와 함께 18개 하수처리장 및 소각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함으로써 지역 업체와의 환경기술 공동 연구에도 속도를 낸다.
공단은 이날 이사장 주재로 지역상품 구매 확대 보고회를 열고 지역 업체와 협력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18개 전 사업소의 현장개선 연구개발 과제를 발표했다.
발굴된 주요 과제는 하수처리 분야 16개와 자원에너지 분야 4개 등 총 20개다.
세부적으로는 고분자응집제 투입을 통한 농축 효율 개선, 소화슬러지 필터프레스 열탈수 테스트베드 운영, 현장 맞춤형 맨홀뚜껑 개발, 소각 고형화설비 혼합기 로드 고(高)내구성 재질 개발, 보일러 스팀헤더 드레인 응축수 재활용시스템 구축 등의 과제가 중점 추진될 예정이다.
이근희 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략은 단순한 구매 확대를 넘어 지역 업체와 함께 환경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지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전 사업소에서 발굴한 현장개선 과제를 통해 지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