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와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일 ‘기술 기반 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너지 사업 확대 △주요사업 원천기술 확보 △첨단 산업건축 수주 다각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사업 전반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원자로 핵심설비 설계 등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역량을 강화 중이다. 국내외 기술사(社)와 협력해 전문 기술기업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점진적으로 사업 참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는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가스처리시설과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축적한 설계·시공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LNG 액화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대형 수주 기반을 다진다. 올해 세르비아에 1GW(기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건설하는 사업을 통해 신규 시장 실적을 확보하고 독자적 사업 수행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밸류체인 전(全) 단계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에서는 글로벌 SMR 기술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및 전략적 투자 협력을 검토 중이다. 단순 EPC 수행을 넘어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 분야에서는 지난 1월부터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사를 시작해 국산 수전해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을 시작으로 제주 등 소규모 수전해 실증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전해 시스템을 표준화해 추후 중대형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탄소 저감 및 활용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파트너십 체결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대기 중 탄소포집(DAC), CO2액화 등 유망기술을 확보하고 단계별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산업 재편 흐름에 맞춰 산업건축 사업도 다각화한다. 완성차·배터리·상업시설·물류센터·조선 등 기존 진출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新(신)성장산업 사업 참여를 통해 신규 산업군으로도 수주 범위를 넓힌다.
EVC(전기차 충전) 사업도 확대한다. 2022년 전담 조직 신설 이후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충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약 9000기였던 충전기 설치 대수를 올해 3만2000기 이상으로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26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작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글로벌 수행 역량에 기술력을 더해, 에너지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