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딥페이크 합성 무력화 기술 개발

전남대, 딥페이크 합성 무력화 기술 개발

유석봉 교수팀, 얼굴 고유 특징 보호하는 이중 전략 적용…사전 방어 구현
인공지능 학술대회 ‘CVPR 2026 국제 컨퍼런스’ 채택…6월 발표 예정

기사승인 2026-03-05 15:12:15
전남대학교 로고.
전남대학교가 사용자의 얼굴 사진을 SNS에 올리기 전 미리 보호 처리를 함으로써 딥페이크 합성을 무력화하는 ‘딥 프로텍트(DeepProtect)’ 기술을 선보였다. 

유석봉 전남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이미 제작된 딥페이크 영상을 찾아내는 기존의 사후 탐지 방식에서 벗어나, 이미지 업로드 전 생성 자체를 방해하는 선제적 방어 기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딥 프로텍트’는 얼굴의 정체성을 희석하고 특정 부위의 속성을 왜곡하는 이중 전략을 사용한다. 유사한 얼굴 특징을 미세하게 섞어 정체성 정보를 흐리는 기법과 함께 눈, 코, 입 등 특정 부위에 미세한 워터마크 신호를 삽입해 딥페이크 생성 시 해당 부위가 어색하게 표현되도록 최적화했다.

이번 연구는 백승혁 전남대 석사과정, 이은기 전남대 석사과정 학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으며, 전남대 유석봉, 김형일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해당 논문은 인공지능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CVPR 2026 국제 컨퍼런스에 채택돼 오는 6월 발표를 앞두고 있다.

유석봉 교수는 “이번 기술은 원본 이미지의 자연스러움은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딥페이크 모델에 대해 높은 방어 성공률을 보였다”며 “무단 얼굴 도용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 과정에서의 딥페이크 활용 우려가 커지면서 검찰과 경찰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 뉴스에 대해 전방위 단속을 예고한 가운데, 유석봉 교수팀의 사전 방어 기술이 범죄 예방의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기자
honam0709@kukinews.com
김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