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침수 막는다'…부산시, 극한호우 대응 협력체계 구축

'AI로 침수 막는다'…부산시, 극한호우 대응 협력체계 구축

기사승인 2026-03-06 10:01:41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6일 오후 시청 재난대책본부 회의실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AI 기반 극한호우 대응 플랫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도시침수 예측·제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극한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기술 기반의 도시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부서별로 분산 관리되던 지하구조물, 상·하수도 관망, 재해 이력 등 도시데이터를 통합 관리하여 보다 신속한 재난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

물리 모델 및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예측기술과 지상·지표·지하 통합 3차원(3D) 분석을 통해 침수 깊이, 침수 범위를 사전에 예측하고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제시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감지–예측–시뮬레이션–대응'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재난관리 체계를 구현하고, 침수 취약지역을 사전에 식별하는 선제 대응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력 기간은 4년이며 각 기관은 보유 기술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현장 실증을 공동 수행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기관별 특화 분야 기술개발, 상호 데이터 제공 및 공유, 도시침수 및 지질재해 대응 기술 실증,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이다.

각 연구기관은 각자 보유한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역량을 결집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부산시는 배수관망, 지형·시설물 정보, 센서 데이터, 침수 이력 등 도시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침수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 실증을 추진해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기존 도시안전 통합정보서비스인 부산 안전 ON과 연계해 실시간 위험상황 검출·예측 및 대피경로 안내 기능을 고도화한다.

박형준 시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시침수 예측·대응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