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아랍에미리트)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밤 압둘라 부총리와의 통화에서 최근 중동 상황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한국인 수송을 위한 전세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UAE 정부의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촉구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UAE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영공이 폐쇄돼 여행객들의 이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UAE에는 약 3000명의 한국인이 단기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압둘라 장관은 통화에서 이번 이란의 공격으로 UAE를 포함한 걸프협력이사회(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 회원국 여러 곳에서 민간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GCC 국가들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과 피해 확산 가능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중동 지역의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는 상황을 지켜보는 동시에 전세기 투입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주말 전세기와 군 수송기 투입 가능성을 두고 UAE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7~8일 사이 전세기를 통해 UAE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귀국 수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