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으로 서울시가 쓰레기 감축 정책을 추진하면서, 25개 자치구 또한 지역 맞춤형 과제를 마련하고 있다. 환경 개선과 교육·홍보 등을 통해 폐기물을 감량하고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는 구상이다.
강북구는 시에서 추진 중인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에 발맞춰 생활 속 실천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월 1회씩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관련 개선 조치를 의무화한다. 1000명 이상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에서는 폐기물 감량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행사장 내 분리배출함 설치·안내를 병행한다.
또한 구는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과 재활용 선별장 견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국인·시각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홍보물도 배포한다. 구 관계자는 “함께 힘을 모아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문화 정착을 실현해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건강한 자원순환, 웰쓰’ 캠페인을 추진한다. 웰쓰는 ‘잘(Well)-쓰레기 버리기’를 합친 이름이다. 구는 분리배출을 생활 습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자원순환 기초 체력’이라는 주제를 내세웠다. 감량 과정·환경 자체를 바꿔 기존 폐기물 감축 사업이 종료된 뒤 쓰레기가 다시 늘어나는 ‘요요 현상’을 줄인다는 취지다.
구에 따르면 구내 연간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9만3075톤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이에 구는 1년간 1인당 종량제 봉투 1개(10ℓ) 줄이기를 목표로 삼았다. 종량제 봉투에 다른 폐기물과 섞여 버려지는 폐비닐 또한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웰쓰 캠페인은 참여·교육·현장·환경 총 4가지 분야로 운영된다. 참여 분야에서는 ‘오늘 분리배출 완료(오분완)’ 구민 인증 챌린지, ‘성적표로 보는 분리배출 분석’ 행사 등으로 구민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교육 거점인 ‘강남환경자원센터 홍보관’도 새로 열리며, 타 지자체 홍보관과 관련 프로그램·견학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재활용 분리배출 거점 비닐 보상제’ 또한 운영한다. 분리배출한 폐비닐을 재활용 거점에 제출하면 종량제 봉투로 보상하는 제도다.
광진구도 구민과 함께하는 ‘1·1·30 쓰다(쓰레기 다이어트)’ 실천 운동을 마련했다. 이 캠페인은 ‘한 사람이 하루 30g의 쓰레기를 줄이자’는 의미로, 1인 참여시 연간 약 11kg 감량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1·1·30 쓰다’는 직매립 금지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천 캠페인”이라며 “전 구민이 함께하면 수천 톤 규모의 폐기물 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는 ‘하루 30g 줄이기’ 운동을 추진하며 쓰레기 다이어트 점검표를 제작했다. 여기에는 △쓰레기별 무게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 줄이기 방법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등 감량 행동 수칙 등이 담겨 있다. 배달 용기·일회용 컵·물티슈·비닐봉지 등 생활 속 쓰레기 무게도 안내한다.
또한 광진미래기술체험관과 각 동주민센터 등 주요 시설에는 ‘쓰레기 몸무게 재기’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1인 가구와 유학생, 공동주택 등 생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분리배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 활성화 사업과 다회용기 사용 확대 정책을 함께 추진해 감량 효과를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