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안 보고 ‘숨김’ 버튼 꾹… 카카오톡, 지인 소식 내 맘대로 가린다

눈치 안 보고 ‘숨김’ 버튼 꾹… 카카오톡, 지인 소식 내 맘대로 가린다

카카오, 올해 두 번째 정규 업데이트
친구 관계 유지한 채 피드 노출 조정
페이스톡 녹음·오픈채팅 알림 설정도 추가

기사승인 2026-03-06 15:22:59
카카오톡 친구탭 소식 피드에서 보고 싶지 않은 게시물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이 새로 도입됐다. 카카오톡 제공

카카오톡 친구탭 소식 피드에서 보고 싶지 않은 게시물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이 새로 도입됐다. 친구 관계는 유지하면서 피드 노출만 조정할 수 있어 이용자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올해 두 번째 카카오톡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탭 소식 피드 게시물 숨김 기능을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특정 친구의 게시물을 피드에서 보이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게시물 오른쪽의 더보기 메뉴에서 ‘게시물 숨기기’를 선택하면 해당 친구의 소식이 피드에 노출되지 않는다.

친구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 화면에만 보이지 않게 처리할 수 있어 관심 있는 소식만 골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숨김 설정은 설정 메뉴의 ‘숨긴 친구 관리’에서 언제든지 해제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페이스톡 통화 녹음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기존에는 음성 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에서만 통화 녹음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1대 1 영상 통화에서도 최대 30분까지 화면과 음성을 녹화 및 녹음할 수 있다.

통화가 끝난 뒤에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AI’가 대화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용자는 통화 내용을 정리해 기록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오픈채팅 기능도 개선됐다. 이용자는 댓글별로 알림을 세분화해 설정할 수 있으며, 자신이 참여한 댓글의 새 댓글 알림을 끄거나 참여하지 않은 댓글 알림을 켜는 등 원하는 방식으로 알림을 조정할 수 있다.

이모티콘 키보드에는 ‘발견’ 탭이 새로 추가됐다. 무료 이모티콘이나 내 취향에 맞는 이모티콘, 실시간 인기 순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톡서랍(클라우드) 홈 화면도 개편됐다. 사진·파일 탐색 기능을 강화해 주고받은 사진, 파일, 링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물 분류와 드라이브 기능도 함께 배치해 데이터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가 카카오톡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