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플레이오프 향한 질주…KCC·소노, 각각 삼성·DB에 승리 [KBL]

6강 플레이오프 향한 질주…KCC·소노, 각각 삼성·DB에 승리 [KBL]

프로농구 5위 KCC, 최하위 삼성에 역전승…허훈 ‘더블 더블’
7위 소노는 4위 DB 꺾고 5연승 질주…이정현·켐바오 40점

기사승인 2026-03-07 16:52:11
KCC 허훈. 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CC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물리치고 5위를 지켰다. 7위 고양 소노 역시 이날 원주 DB에 승리했고, 두 팀 격차는 1.5승으로 유지됐다.

KCC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81-79로 간신히 승리를 가져왔다.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도전하는 5위(23승 21패) KCC는 6위(22승 22패) 수원 kt와 격차를 1승으로 벌렸다.

38-40으로 두 점 리드를 당한 상태로 전반을 마친 KCC는 3쿼터에 접어들면서 숀 롱의 골밑 득점과 허훈의 3점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허훈이 장재석의 스크린을 활용해 꽂은 3점, 드완 에르난데스 덩크로 62-52로 달아난 KCC는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삼성은 4쿼터 중반 이규태와 저스팀 구탕의 연속 3점으로 72-74,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케렘 칸터의 스틸에 이은 구탕의 속공 득점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막판까지 양 팀은 빠른 속공으로 서로의 골문을 위협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허훈과 롱이 KCC 승리를 책임졌다. 41초를 남기고 수비 리바운드를 해낸 허훈이 속공을 펼쳤고, 이를 이어 받은 롱이 덩크 득점으로 KCC가 80-79로 앞서나가며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삼성이 득점에 실패한 상황에서 공을 돌리며 시간을 보낸 KCC는 1.7초를 남기고 허웅이 자유투 득점을 하나 추가해 2점 차를 만들면서 경기를 끝냈다.

허훈은 양 팀 최다 25점, 어시스트 10개를 해내면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롱은 24점 7리바운드를 올리면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펼친 최준용은 2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한편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는 원정팀 고양 소노가 홈팀 원주 DB를 95-81로 완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6강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있는 세 팀 중 최근 흐름이 가장 좋은 소노는 이날 2쿼터부터는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는 모습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19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이정현과 21점 6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케빈 켐바오 듀오가 소노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DB는 4위(26승18패)에 머물렀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