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보내는 강성형 감독 “건강하게 잘 마치길” [쿠키 현장]

양효진 보내는 강성형 감독 “건강하게 잘 마치길” [쿠키 현장]

여자배구 레전드 양효진 은퇴식
“효진이 가는 길, 진심으로 응원”

기사승인 2026-03-08 15:10:47
양효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떠나는 양효진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기를 바랐다.

현대건설은 8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여자배구 레전드 양효진의 은퇴식이 열린다. 현대건설에서 19시즌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효진은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다. 남녀 통합 통산 득점 1위(8375점), 블로킹 1위(1741점)인 그는 올스타전 17회 출전, 정규리그 MVP 2회, 베스트7 10회 선정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국가대표로도 2008년부터 2021년까지 활약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4강 진출 등에 힘을 보탰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강 감독은 “지난 시즌 끝나고도 은퇴 관련해 얘기를 나눴다”며 “붙잡고 싶어도 붙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 말했다. 이어 “건강하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페퍼저축은행에 약한 모습이었는데, 마무리 잘해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길”이라 바랐다.

양효진과 직접적인 대화를 했냐고 물어보자, 강 감독은 “지금은 (은퇴 관련)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오고 가고 농담은 했다”며 “아침에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웃고 말더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좀 더 해도 되는 컨디션이라 했다. 하지만 본인 계획도 있고 확고하더라”고 전했다.

또 “본인 관리를 원래 잘하는 선수다. 아픈데 참고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미안하다.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의 대표적인 선수다. 역사를 썼다. 최고의 선수로 최선을 다했다. ‘고생 많았고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효진이가 가는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