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은퇴식 날 패배…현대건설, 페퍼에 1-3 [쿠키 현장]

양효진 은퇴식 날 패배…현대건설, 페퍼에 1-3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6-03-08 18:19:57 업데이트 2026-03-08 18:29:16
양효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저축은행이 양효진의 은퇴식이 열리는 날, 적지 수원에서 현대건설을 눌렀다.

페퍼저축은행은 8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23, 27-25)로 승리했다. 조이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시마무라가 22점, 박은서가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전 약세를 이어가며 무릎을 꿇었다. 시즌 상대전적은 1승5패다. 경기 후 은퇴식을 갖는 양효진은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이 1세트를 선취했다. 승부처인 중반부터 집중력을 보였다. 15-15에서 이한비가 퀵오픈을 넣었고, 곧바로 블로킹도 해냈다.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터뜨리며 팀에 3점 차 리드를 선물했다. 현대건설은 세트 막판 거세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23-25로 패했다.

시마무라.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8-9에서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14-9로 앞서갔다. 현대건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7점을 순식간에 올리면서 16-14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했다. 자스티스의 강력한 서브가 효과를 봤다. 일진일퇴 공방에서 자스티스가 다시금 해결사로 나섰다. 23-22에서 퀵오픈을 넣은 뒤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세트를 끝냈다.

양 팀은 3세트 팽팽하게 맞섰다. 현대건설은 자스티스를,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페퍼저축은행이었다. 16-18에서 3점을 뎐달아 가져왔고, 22-21에서 고예림의 오픈으로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의 25-23 승리로 마무리됐다.

4세트도 비슷한 구도였다. 현대건설이 앞서가면, 페퍼저축은행이 따라붙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숨 막히는 접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흐름을 탔다. 14-16에서 고예림의 연속 오픈 등 4점을 쓸어 담았다. 현대건설 역시 투지가 대단했다. 18-20에서 박은서의 공격을 연달아 막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듀스에서 페퍼저축은행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25-25에서 연속 두 점을 획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