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건강관리 공간’ 된다…분당서울대병원·현대건설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집이 ‘건강관리 공간’ 된다…분당서울대병원·현대건설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기사승인 2026-03-09 09:19:08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왼쪽)과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현대건설과 손잡고 주거 공간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분당서울대병원은 6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과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 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 등 보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병원 밖 일상 공간, 특히 주거 환경을 건강관리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주거 공간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와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생활 데이터와 건강 데이터를 연계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입주민 건강관리 서비스 시나리오와 운영 모델도 함께 고도화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과 현대건설은 거주자의 일상 데이터와 건강 데이터를 AI로 통합·분석해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수면·운동·영양·생활습관 등 생활 전반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검증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임상 자문과 의학적 검증을 맡는다. 건강 측정 기준과 효과 검증 방식 마련, 전문 인력 협력 등을 통해 주거 공간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의료 현장의 기준에 부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 서비스를 환자의 일상 공간인 가정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임상 자문과 의학적 검증을 통해 주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일상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