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과 정선성당이 만나 사색의 장소를 선사한다.
강원 정선성당은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의 정서를 성당 공간에 담아내는 ‘정선 아라리 성당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정선아리랑에 담긴 삶의 정서와 인간의 고통, 희망의 메시지를 종교적 상징과 결합해 성당 공간 안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정선성당은 프로젝트의 하나로 성당 외부 벽면을 활용해 ‘골고타 아리랑’ 십자가의 길을 조성한다.
이 공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여정을 정선아리랑의 정서와 연결해 표현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성당 외부에는 기존 담장을 정비해 ‘걷는 묵상 길’ 형태의 상설 공간도 들어선다.
프로젝트 의미를 확장하는 학술 행사도 열린다.
정선성당은 오는 28일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골고타 아리랑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초점은 종교 공간을 지역 문화와 연결된 열린 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사색 공간을 제시한다.
이동훈 프란치스코 신부는 “정선아리랑에 담긴 삶의 정서와 희망의 메시지를 성당 공간 속에서 풀어내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사색의 장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지역 문화와 종교가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성당은 지난달 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