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김어준 경찰 고발…“김민석 총리 명예훼손”

시민단체, 김어준 경찰 고발…“김민석 총리 명예훼손”

기사승인 2026-03-09 13:53:23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씨가 유튜브에서 대통령 순방 당시 중동 상황에 대응하는 국무회의도, 대책회의도 없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9일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중동 상황에) 대응하는 국무회의도 없다”, “대책회의가 없어 불안하다” 등의 언급을 했다. 이에 총리실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 순방 중에도 중동 상황과 관련해 관계 장관회의를 매일 개최했다”며 김씨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세행은 김씨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각별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며 “차기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 관계인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격하고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KTV가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출국길에서 정 대표와 악수하는 모습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방송 업무를 심각하게 위축·방해한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