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동사태 대응 TF 첫 회의…“거시경제 파급, 조속히 대책 마련”

與, 중동사태 대응 TF 첫 회의…“거시경제 파급, 조속히 대책 마련”

한정애 “국제 유가 100달러 돌파, 2022년 7월 이후 처음…150달러 가능성”

기사승인 2026-03-10 09:53:08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중동사태 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불안정해진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사태 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띄우고 10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국제 유가가 15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대두되며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TF 1차 회의에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발발한 전쟁 열흘 만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 15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 의장은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무역 의존도가 75%에 달하는 구조상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경제 충격이 크다”며 “2024년 기준 원유 의존도는 OECD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한국의 수출은 0.39%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오늘 출범하는 TF는 사태에 따른 에너지 동향 파악과 대책 마련, 거시경제 파급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정책위는 TF가 국민 민생을 위한 성과를 내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정책위의장이 주재하는 TF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안도걸 민주당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차출된 의원들이 TF에 참여해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과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 등 정부 측도 이날 TF 회의에 참석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