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복지부 공모 최종 선정

경북도,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복지부 공모 최종 선정

포항·김천·안동의료원 등 8개 병원 전문의 20명 확보
5년간 53억원 투입, 필수과목 전문의 월 40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6-03-10 10:52:58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는 전문의가 지역 내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필수과목을 진료하며 일정기간(5~10년) 근무하도록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근무수당과 정주 여건을 공동 지원하는 사업이다.

필수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북도는 하반기부터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민간거점병원인 안동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등 8개 의료기관에 계약형 지역의사 20명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채용인력은 의료 현장에서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내과, 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로 구성된다.

경북도는 총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이들 필수의료 전문의에게 앞으로 5년간 월 400만원의 지역근무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약만료 후에도 지역에 계속 안착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 직무 교육, 경력 개발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생활 밀착형 정주 패키지를 다각도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최대 면적 대비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1.4명에 불과한 의료 취약지”라면서 “지역필수의사제가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