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베이징 국제열차 6년 만에 운행 재개…북중 교류 확대 주목

평양~베이징 국제열차 6년 만에 운행 재개…북중 교류 확대 주목

기사승인 2026-03-10 14:17:28
중앙TV가 작년 9월6일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간 손을 맞잡은 모습. 연합뉴스 

북한 평양과 중국 베이징을 오가는 국제 여객열차가 약 6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일본 교도통신은 10일(현지시간) 평양과 베이징을 연결하는 여객열차가 오는 12일부터 다시 운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열차는 주 4회 운행되며 베이징에서 전날 오후 5시(현지 시간)쯤 출발해 다음 날 오후 6시쯤 평양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평양-베이징 국제열차는 단둥과 신의주를 거쳐 양국 수도를 잇는 대표적인 북중 육상 교통로였다. 그러나 북한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장기간 국경을 봉쇄했고, 이에 따라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북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열차 운행 중단 이후에는 러시아 관광객만 제한적으로 방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객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북중 간 교류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도통신은 그동안 제한됐던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선노동당 총비서 재추대를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며 “양국 사회주의 건설을 지원하고 양국 인민의 복리 증진과 우호 증진, 지역 및 세계의 평화·안정과 번영에 기여하자”고 강보한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답전을 통해 “공동의 사회주의위업을 전진시키는 길에서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이 앞으로 더욱 긴밀해지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