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 부적정 운영 정상화’…원주시 vs 최혁진 국회의원 '설전'

‘주민자치위원회 부적정 운영 정상화’…원주시 vs 최혁진 국회의원 '설전'

기사승인 2026-03-10 16:10:44
강지원 원주시 행정국장이 1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윤수용 기자

“최혁진 국회의원은 일방의 주장에 현혹된 말과 행동으로 원주시정을 흔들지 말아 주길 바랍니다.”

강원 원주시와 최혁진 국회의원의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적정 운영’에 대한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강지원 원주시 행정국장은 1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는 정부의 정당 색깔과 관계없이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원주시의회에서 수차례 지적하고 언론을 통해 드러난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잘못된 운영 행태를 시민에게 상세히 알리고, 이를 해결해 가는 원주시의 노력과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원주시 입장을 통해 “최혁진 국회의원이 원주시와 원주시 공직자에 대한 왜곡된 여러 발언에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주시가 밝힌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감사결과는 △조례 위반한 수강료 초과 징수 △계좌 관리의 부정적 사항 △권한 없는 위원회 시설 이용료 임의 징수 자체 수입 처리 등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원주시는 경찰에 전·현직 주민자치위원장을 수사 의뢰했다.

최혁진 국회의원. 쿠키뉴스DB

또 원주시는 조례 개정 후 최혁진 국회의원의 경우 자치사무에 관해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원주시의회 의원 24명 중 21명은 ‘최혁진 국회의원의 원주시의회 자치입법권 침해 및 왜곡 발언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강지원 원주시 행정국장은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반성 없는 태도와 이에 부화뇌동하는 국회의원의 행태에 다시 한번 묻고 싶다”며 “원주시는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정상화를 위해 주어진 권한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혁진 국회의원(원주 출신·무소속)은 지난 5일 원주시가 조례 개정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의 원칙적 입장을 왜곡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희생자 발생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한 점 의혹 없이 끝까지 면밀하게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