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IBK에 풀세트 승…3위 굳히며 ‘봄배구’ 청신호 [쿠키 현장]

흥국생명, IBK에 풀세트 승…3위 굳히며 ‘봄배구’ 청신호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6-03-10 21:26:07 업데이트 2026-03-10 21:27:00
흥국생명 피치가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서브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과의 접전 끝에 풀세트 승리를 거두며 봄배구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3-25, 16-25, 25-19, 15-1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위 흥국생명은 승점 2점을 챙겼다.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GS칼텍스(승점 51점)와 IBK기업은행(승점 51점)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이 35점으로 분전했지만 5세트 결정적인 범실을 연달아 내며 끝내 무너졌다.

1세트 초반은 흥국생명이 주도했다. 레베카가 퀵오픈과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다현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IBK기업은행이 추격했지만 정윤주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지켰다. 24-17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이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레베카의 백어택으로 흥국생명이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흥국생명이 앞서면 IBK기업은행이 따라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IBK기업은행은 11-11로 동점을 만든 후 빅토리아의 백어택으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흥국생명이 반격했다. 이다현의 속공과 상대 범실이 나왔고 17-16으로 재역전했다. 

IBK기업은행은 20-21에서 빅토리아의 오픈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IBK기업은행이었다. 황민경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떨어지는 행운의 득점이 나왔고 최정민이 퀵오픈에 성공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빅토리아가 14점으로 폭발했다. 퀵오픈, 백어택 등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책임졌고 이날 처음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도달했다. 이후 피치가 연달아 3득점을 올리며 따라갔지만 빅토리아가 퀵오픈에 성공하며 13-9로 점수 격차를 벌렸다. 빅토리아는 3세트를 지배했고 IBK기업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4세트는 다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7-7 상황에서 김수지와 정윤주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공격으로 추격했지만 흥국생명은 이나연과 정윤주의 연속 득점으로 18-16에서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결국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 육서영과 최정민 듀오가 해결사로 나섰다. 오픈, 블로킹 등 다양한 방법으로 5-2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포기하지 않았다. 타임아웃 후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의 한 점 차 리드로 접전이 펼쳐진 순간 김수지가 관록을 보여줬다. 어려운 상황 속 속공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흥국생명은 풀세트 끝 승점 2점을 챙겼다.

인천=송한석 기자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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