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5800만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별세한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연봉 134억원으로 개인별 보수액 1위를 차지했으며,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대표가 지난해 각각 56억원, 61억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삼성전자가 전날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58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평균 보수액 1억3000만원 대비 2800만원, 21.5%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이 파격적 보수 인상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7조7천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실적 반등과 직원들의 보수 증대로 연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영진 보수도 함께 공개됐다.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전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7억1100만원, 상여 35억7800만원 등 총 56억600만원을 받았다.
모바일과 가전 등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인 노태문 대표는 급여 15억9700만원, 상여 43억6600만원 등 61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급여 34억5700만원, 상여 37억5800만원 등 73억500만원을 받았으며,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급여 7억6600만원, 상여 9억1800만원 등 총 18억43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전경훈 고문이 퇴직금 포함 총 64억1700만원, 신명훈 고문이 총 63억31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별세한 한종희 전 부회장은 퇴직금 85억5천800만원, 급여 4억6천500만원, 상여 43억5천300만원 등 총 134억7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이사 및 감사 9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280억5200만원으로, 1인당 평균은 30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