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청년 인재’ 내세운 국민의힘…“국민 삶 바꾸는 해결책 제시할 것”

지방선거 앞두고 ‘청년 인재’ 내세운 국민의힘…“국민 삶 바꾸는 해결책 제시할 것”

장동혁 “청년 현실과 당 정책 괴리 많아…정책 정당으로 변화 필요”
송언석 “꽃길 약속 힘들어…많은 기회 제공할 예정”
이범석·고재현 “국힘, 미래 세대 삶 유일하게 고민…지선 승리 기여할 것”

기사승인 2026-03-11 16:22:22
국민의힘 지도부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발전 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영입된 인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재훈 기자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인재 16명에 대한 영입식을 통해 당내 세대교체와 정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도부는 영입 인재들에게 지방선거 승리와 지역 발전 성과의 핵심 역할을 기대하며, 이들을 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인재 영입을 넘어 현장 중심 정책 정당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발전 인재 영입 환영식’에 참석해 “이번 영입 인재들은 실천과 실력으로 증명한 청년들”이라면서 “당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정치’라는 새 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당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의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이라며 “우리가 정권을 빼앗기고 야당이 된 이유는 현장의 목소리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도 우리당의 정책과 청년들의 현실 사이에 괴리가 많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청년 인재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살아있는 정책 정당으로 혁신할 것”이라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천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국민의힘의 진심이 국민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청년 영입 인재들을 당이 장기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인재들에게 꽃길을 약속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회는 많이 제공할 예정”이라며 “인재 영입에 그치지 않고 당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공소 취소’에 매진하고 있을 때, 국민의힘은 국민과 민생을 위한 지역 발전에 집중하겠다”면서 “전국의 수많은 인재들이 당에 영입되길 기대한다. 인재들이 저절로 모여드는 매력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극우 논란이 제기된 2차 영입 인재 이범석 신전대협 의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사회의 미래가 걸린 문제를 마주하며 청년들의 불안과, 정치가 이를 해결해 주길 바라는 간절한 열망을 느꼈다”며 “국민의힘에 합류한 이유는 이 당이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미래 세대의 삶을 고민하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3차 영입 인재인 고재현 티맵모빌리티 총괄은 “그동안 SK와 티맵에서 모빌리티 AI 전문가로 자율주행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면서 “보수의 본당인 국민의힘에서 기회를 얻게 돼 매우 뜻깊다. 미래 연구, 정책 수립 등 전문성을 발휘해 지방선거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소리 높였다.

당내에서는 이번 청년 인재 영입이 단순한 ‘선거용 이벤트’에 그치지 않기 위해 당의 장기적인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당이 과거처럼 영입 인사들을 일회성으로 소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지속적인 정치 경험과 역할을 부여해야 미래 인재풀을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번 인재들은 당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소중한 자원이다.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당내 주요 당직과 지역 현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지도부가 이들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