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美 ‘팔란티어’와 맞손… “기업용 AI 플랫폼 시장 잡는다”

LG CNS, 美 ‘팔란티어’와 맞손… “기업용 AI 플랫폼 시장 잡는다”

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AI 플랫폼 ‘AIP’ 도입
LG 계열사 시작으로 산업 전반 AX 확산
현신균 사장 “글로벌 수준 AX 도약의 전환점 될 것”

기사승인 2026-03-12 14:07:51
현신균 LG CNS 사장(왼쪽)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창업자 겸 CEO가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LG CNS가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와 협력해 기업용 AI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 CNS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팔란티어 연례행사 ‘AIPCon’을 앞두고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 CNS는 팔란티어의 기업용 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와 인공지능 플랫폼 ‘AIP’를 국내 기업 환경에 맞게 구축해 제공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기업 내부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정제해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다. AIP는 이 데이터 환경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경영 의사결정과 운영 관리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LG CNS는 협력 확대를 위해 팔란티어 플랫폼 도입만을 전담하는 ‘전방배치 엔지니어링(FDE)’도 새롭게 구성했다. 이 조직은 팔란티어와 협력해 제조, 에너지, 전자, 물류 등 산업 전반에서 AI 전환(AX)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LG CNS는 우선 LG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플랫폼 도입을 확대하고 이후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사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실제 LG CNS는 이미 한 계열사의 품질 관리 영역에서 파운드리와 AIP를 활용한 개념검증(PoC)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또 내부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리스크 예측과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구축 경험도 확보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우리가 추진해 온 AX 사업의 체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라며 “LG CNS의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와 팔란티어의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