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업 혁신 전폭 지원”…가격인상·담합엔 경고

구윤철 “기업 혁신 전폭 지원”…가격인상·담합엔 경고

재경부,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출범

기사승인 2026-03-12 15:00:15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정부가 기업 투자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창업과 신산업 지원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에서 “대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뒤를 받치는 상생 생태계가 조성돼야 지속 가능한 ‘모두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면서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과 혁신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또 “AI 등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지금은 세계를 선도하는 1등 제품과 서비스로 ‘우리 경제의 파이’ 자체를 키워야 할 때”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제 영토를 개척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금융·세제·규제 혁신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우리의 입지를 굳건히 세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하나의 혁신 생태계를 이뤄야 한다”면서 “경제계도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적극 호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는 재정경제부와 경제6단체로 구성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간사기관을 맡는다. 사안에 따라 관계부처·지방정부 등도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매월 부총리가 협의체와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가로막는 애로사항을 듣고, 관계부처와 함께 해결책을 강구하여 실질적인 정책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구 부총리는 최근 일부 기업의 사익 편취 행위와 관련해 “중동 사태가 2주째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일부 기업들이 위기를 틈타 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하거나 담합·독과점 등 손쉬운 방식으로 수익을 확보하려는 행태도 아직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