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멈춰 선 상황에서 통합특별시장 출마 계획을 접고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통합 추진 과정에서 겪은 고심과 책임을 언급하며 향후 통합 논의는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대전·충남 통합을 전제로 통합특별시장 출마 선언을 했으나 통합 논의는 멈춰 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삭발 결기로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여러 장애가 있음을 실감했다”며 “애를 끊는 고통과 번민의 나날을 보냈고 책임도 통감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 국립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을 촉구하며 삭발을 단행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행정통합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저의 출마 여부와 무관하게 통합의 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야 한다”며 “대전·충남의 통합은 국가 성장축을 새로 개편하는 생존 전략”이라고 했다.
이어 “시도민들께 그 필요성을 더 설명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통합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역할에 대해서는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방 주도 성장이 현실화돼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불출마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무산될 경우 민주당 대전시장 선거 경선 구도는 장철민·장종태 민주당 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3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